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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

사람들이 꽃이 시들었으면 버려야지 혹은 시들기 전에 압화를 만들어야지 왜 물에 꽂아두냐고 합니다 에헤이~ 뭘 모르시는 말씀! 1년생들은 금새 시들어서 어찌 해볼 수 없지만 다년생들은 물꽂이를 해놓으면 뿌리가 나고 잎이 돋아난다는 사실 특히 요즘같이 봄이 오는 때에는 그 생명력을 마음껏 펼쳐 보여주지요 남편은 여기서 싹이 나면 가방 사주겠노라고 자신했는데 이를 어쩝니까 얼른 옷 챙겨입고 100만원짜리 가방 사러 집 앞 백화점에 가야겠네요 ㅎㅎㅎ 시골 농부의 딸이 식물들 다 죽인다고 놀려댔지만 나비난도 꽃대가 계속 올라오고 물꽂이 해놓은 금전수마다 뿌리가 5개나 생겼네요 제가 잘 키운다기 보다 비실비실한 애들은 다 솎아냈고 집에 햇볕이 잘 들고 환기도 자주 시켜주고 물도 최대 이틀에 한번 갈아주고 하니 스스..

일상다반사 2017.03.19

블루투스 키보드 사용 후기

블로그 생활을 하다보니 아무래도 노트북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시간 장소 구애 받는 것 없이 그때그때 곧 핸드폰으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 더 간편한데 작은 핸드폰 자판을 치는 것은 저같은 세대에게 쉬운 일은 아닌지라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아보았습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노트북으로 옮기고 편집하고 사용하고 그런 것 없이 간단하게 핸드폰으로 찍고 핸드폰에서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서 바로 올리는 편인데 2kg(+ a)이나 하는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문서 편집 작업이나 이미지 편집 작업을 전문적으로 할 건 아니라는 취지도 있고 해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블루투스만 되는 키보드는 저렴하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지만 여자들의 가방에 들어갈까? 가볍기만 하고 외출용이라고 하기엔 크기가 큰데..

일상다반사 2017.03.18

무인 포스(POS) 이용

예상했던 것보다 일이 일찍 끝나서 대략 45분의 시간동안 다른 사람과의 약속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하다가 티스토리 포스팅을 하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대기업 간이음식점(햄버거 가게)에 들어와보니 무인 포스(POS) 이용시간이라고 해서 근무자는 있으나 포스 내에서 주문을 받지 않고 무인 포스 이용을 도와주고 있었습니다 집 앞 간이음식점(햄버거 가게)도 무인POS 시스템이라서 그리 낯설지 않은 풍경이지만 저보다 나이 어린 학생들이 당황스러워 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시스템은 누구에게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니 당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 무인 포스 POS 이용하는 법 무인 포스 POS 화면을 터치 하면 현금결제 또는 카드결제를 선택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합니다 포인트 또는 할인 ..

일상다반사 2017.03.17

뒤늦게 먹기 시작한 아마씨

남들은 아마씨가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방송되자마자 먹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저는 유행에 늦는 사람이므로 이제서야 아마씨를 먹기 시작했는데 뉴스를 보니 중금속 검출이 있다고 ㅜ 볶은 아마씨는 시안배당체가 약간 더 제거된 제품이라고 합니다 (아예 없앨 수는 없다고 합니다) 대부분 아마씨를 잡곡밥으로 먹거나 요거트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 형태가 될텐데요 하루 한스푼 10g을 권장하고 1년 이상 먹는 것을 금지한다고 하니 지키면 되겠지요 아마씨 크기 비교해보시라고 밥숟가락과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잡곡밥을 해먹으려고 물에 씻으니 물에 둥둥 떠서 물 버릴 때 아마씨를 다 흘려버리게 되네요 ㅜ 쌀을 씻고 나서 마지막에 넣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요거트나 샐러드, 무침에 뿌려 먹는 게 낫겠어요 네이버 지식백과..

일상다반사 2017.03.16

개인정보보호는 스탬프에 맡겨라

개인정보보호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개인정보보호 스탬프를 샀습니다 그동안 택배 송장은 신경쓰지않았는데 일반쓰레기 봉투를 뒤져서 범죄에 이용한 걸 보고 경악해서 곧 바로 구입! 5천원짜리 미니 롤러 스탬프를 살까 했으나 주소 등 개인정보를 한번에 가리는 걸 원했으므로 2배 가격인 와이드로 구매하였습니다 스탬프 가운데 네모난 판은 뺐다가 낄 수 있는데 리필이 가능할 수 있게 한 용도이고 10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저는 리필용을 따로 구입하지않았고 추후 유성잉크를 사서 뿌려줄 요량입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문서 세단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돈 아깝게 그걸 또 샀냐 하실 수도 있지만 집에 있었던 문서 세단기는 개인정보보호 강화 지침에 따라서 사무실에서 사용하는지라 집에서 간단하게 쓸 것이 필요했습니다 ..

일상다반사 2017.03.14

어른들의 장난감 세차 분무기 14L

차를 가진 어른들의 장난감 세차 분무기 14L를 구매했습니다 요즘 같이 중국발 황사가 종종 있는 때에 적절한 대처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인터넷에 세차 분무기를 찾아보니 1.5L 2L 3L 5L 7L 9L 10L 11L 12L 14L 20L 다양한 용량이 있었습니다 전동 세차 분무기(?)는 10~20만원선인데 매번 열심히 세차하지는 않을 걸 알기에 가격이 저렴한 수동 세차 분무기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동 세차 분무기 3L는 물세차용으로 쓰기엔 용량이 적은 것 같고 20L는 양쪽 어깨에 책가방처럼 메고 하는 것인데 너무 큰 것 같아서 14L로 구매하였습니다 세차하는데 굳이 무거운 걸 메고할 건 아니기에 줄이 긴 것으로 선택 물줄기가 일자로 나오는 일자노즐과 빗자루 모양 솔이 달린 노즐과 예비 고무링과 극세사 ..

일상다반사 2017.03.13

저렴한 꽃무늬 지압슬리퍼

요즘 제가 즐겨신고 있는 지압슬리퍼입니다 집에서 왜 슬리퍼를 신느냐! 저희 집 특성상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햇볕이 잘 들어와서 한겨울에도 반팔 반바지 입고 다닐 정도로 집안 공기는 훈훈한데 보일러를 돌리지않아 바닥이 찹니다 ^^; 그동안 여러 실내화를 신었지만 이번에는 마음에 듭니다 그동안 신었던 실내화는 처음엔 굽높이랑 통풍, 보온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굽도 낮아지고 미끄러져서 위험했던 적도 있었는데 이번 지압슬리퍼는 굽도 그대로이고 신고 벗기도 편합니다 지압 효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 좋다고 하네요 단점으로 맨발로 신기에는 아픈 감이 있어 양말을 신어야 하고 발바닥 안쪽 중앙 돌기가 낮아서 자극이 덜 합니다 꽃무늬가 촌스럽다고 안 샀던 건데 진즉에 이 슬리퍼로 구매했으면..

일상다반사 2017.03.11

마음의 여유를 주는 꽃꽂이 다듬기 손질법

결혼한 3년 4개월 동안 손놓고 있었던 꽃꽂이를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일들로 (마음이) 힘들어서 여유를 가질 여력이 없었거든요 며칠 있으면 저의 생일이기도 해서 친정아빠께서 고속터미널역 꽃상가에 들러 1만원 어치 꽃을 사주셨어요 어차피 시들면 버릴 꽃인데 돈 아깝게 왜 사는지 모르겠다는 분은 아마도 꽃 손질 없이 꽃다발을 받은 그대로 걸어두는 분이 아닐까 해요 꽃 포장을 풀고 직접 다듬고 손질하며 그 향기를 맡고 꽃꽂이를 해보셨다면 꽃꽂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실거예요 결혼 쯤에 원예 가위며 화병도 다 치워서 자질구레하게 쓰는 가위와 견과류 먹고 남은 통을 씻어 대신했지만 꽃 한송이 한송이 모두 걸작이다보니 주위 분위기가 바뀌네요 ■ 꽃꽂이 다듬기 손질법 가위, 물, 그릇, 화병(수반), 신문을 ..

일상다반사 2017.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