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캘리그라피

안녕하세요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을 지나
첫눈이 내리는 겨울인 오늘,
포스팅을 씁니다

그동안 뭔가를 배우거나
해외여행을 미뤄두었던
행복한도둑이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 생겼는데요

바로, 캘리그라피 입니다

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주1회 과정으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으로 수강료가 저렴하고 참여에 대한 부담이 적은 편이죠

쿠레타케 붓펜 22호와
캘리그라피 자음 모음 도안입니다

쿠레타케 붓펜은
가운에 노란 링 부분을 빼내고 조립 후
붓펜 가운데 부분을 눌러주면
잉크가 붓끝에 젖어듭니다

글쓰는 중간중간 잉크가 부족할 때
붓펜 중간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됩니다

기존에 도자기 접시에 먹물을 붓고
붓을 담궈서 쓰던 방식과 달리 편해졌지만
편한만큼 비용이 저렴하지는 않죠

글을 쓸 때는 붓글씨 쓸 때와 마찬가지로
손목보다는 어깨 전체를 이용하여
글을 써내려갑니다

주1회 과정이다보니
집에서 많이 써봐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그리고 강사님 한 분이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같은 시간, 같은 강의실에서 가르치다보니

제 앞에 앉은 중급 과정 사람이
지적질을 하는 통에
많이 의기소침해졌네요

다른 분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고 하시던데 저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배우는 건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오지라퍼 노노 절대 NO!!! NO!!!

그래도 다시 힘내서 들으렵니다 ㅎ

넘어져도 괜찮아,
툭 털고 다시 시작하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