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 아직 갈 길이 멀다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 입니다 ^^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서울형 헬스케어 손목닥터 9988 2차에 참여중인데요

대여형 스마트워치를 가지고
활동, 식사, 운동, 수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를 측정하여
관리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활동은 스마트워치로 야외걷기 등을 지정한 후
몇시간이나 했는지 반자동 기록되고

식사는 수동 기록

운동을 기반으로 활동도 기록되는 듯 하고

수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는
워치 뒷면 체킹 부분에서 빔을 쏘면서
자동 체크되는 듯 합니다

그러나 역시 완벽한 건 없는 듯 합니다

업데이트를 하니 어플 내 기기 설정이 몇번 초기화되고 나서는
설정을 내 패턴에 맞춰 또 변경하기 귀찮아서 디폴트 설정으로 두니
수면, 심박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를 측정만
업데이트 중입니다 ㅎㅎ

그나마 삼성헬스와 연계돼서 걸음수는 업로드 되고 있으나
삼성 헬스와 스마트워치간의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일하고 와서
밥먹고 설거지하고 침대에 널부러져 있는 편인데

그때부터를 수면 시간으로 잡아서
무려 11시간 21분을 자는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주말에는 무려 16시간 16분을 자는 것으로 표기가 ㅋㅋㅋ

운동 좀 하라는 간접적인 말이기도 하겠지만
제자리에 있다고 수면에 드는 것은 아닌데
그러다보니 심박수나 산소포화도, 스트레스에 대한 지표도
잘 체크된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병원에서 쟀을 때 산소포화도와 얼추 비슷한 듯 하여
맞겠거니 하긴 합니다만...

서울시에서 원하는 정확한 표본 데이터가 되지는 못 하겠다
이래서 표준 오차범위가 매우 상이하기도 하겠다 싶습니다

왜냐면 16시간 16분을 잔 날은
새벽 3시에 자서 아침 7시에 일어났으니까요 ㅎ

아직 스마트워치가 가야할 길을 멀었겠지만
그리고 서울시가 원하는 건강 데이터는 정석적이지 않겠지만
이런 시행착오들을 겪으면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정책을 만들지는 않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