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로오스 행주를 써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 입니다 ^^

세균 번식 등을 생각해서
일회용 뜯어쓰는 행주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아무리 생분해 행주라고는 하나
썩는 시간이 몇십년 걸린다라는 걸 듣고

다시 다회용 행주를 써야하나
삶아 쓰는 것도 번거로운데 하고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셀룰로오스 행주, 일명 북유럽 행주를 알게 되었습니다

무슨 종잇장처럼 생긴 행주이지요 ㅎㅎ

북유럽이니 일러스트 행주니 그런 건 다 필요없고

잘 닦이는데다가 김칫국물도 잘 빠진다 하고
빨리 바짝 말라서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었기에
바로 구매하였습니다


받자마자 열어보니
화면에서 보던 느낌처럼 종잇장같은 딱딱한 재질

후기에 보니 마른 상태에서 꺾었다가
갈라졌다는 얘기를 보아서

바로 물에 적셔보니
흐느적한 것이 행주 맞네 했습니다

식탁 위도 닦아보고
유리 장식장도 닦아보고
거울도 닦아보았는데

너무 잘 닦입니다 👍

그동안 식탁 닦는 행주, 청소하는 행주, 거울 닦는 걸레를
다 다르게 썼었는데

이제 한 종류의 행주로 완벽 해결!할 듯 합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었으니...
처음 진입 가격이 1개당 1,500원 2,000원 ㅠ


저도 처음에 그 가격을 보고
차라리 독일 행주 3매입을 사고
유리걸레 따로 사고
일회용 뜯어쓰는 행주를 쓰고 말지 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청소업을 하시는 분들은 쓰고 버려야할 부분도 있을테니
기존처럼 다양하게 구매하시는 게 나을테고

저처럼 집에서만 쓰는 사용자들은
3개나 4개 사서 청소 부위별로 한 개씩 두고
뜯어쓰는 일회용 행주 1롤을 쓸 동안만큼 여러번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ㅎㅎ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생각났는데
크기가 17cm x 20cm인 것입니다

제 손에는 25cm x 25cm가 착붙 이던데...

어떤 분에게는 지금 사이즈가 착붙이겠지요 ㅎㅎ

써볼지 말지 망설이는 분이라면
한번쯤 써볼만 하다 입니다

벨뱃 양면 행주를 쓸 때는
잘 닦이긴 하지만 그래도 물자국이 일부 남고
먼지가 많이 뭍으면 세척해도
여전히 약간의 먼지가 뭍어나서 당황스러웠는데

셀룰로오스 행주는
그런 게 확실히 덜 합니다


그래서 저는 몇개 더 구매할 예정입니다 ㅎㅎ
(제가 살면서 느낀 건
쟁일 수 있을 때 쟁여라! 유행 지나면 못 산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