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응 사지마! 기절 떡실신 마약 에어매트리스 후기

행복한도둑 2019. 3. 18. 07:00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입니다

아! 글쓴 게 날아갔지만
다시 씁니다 ㅠ

혹시 악성 댓글이나 악성 글을 작성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 올립니다

요즘(?) 한창 유행했던 에어매트리스인데요

어떤 종류이든
기절 마약 떡실신 에어매트리스라고 되어있는
그런 형태의 모든 매트리스를 사지말라고
글을 씁니다

글을 다시 쓰려니 귀찮고
이전보다 잘 정리해서 쓰지를 못 하겠고
횡설수설이겠지만 써봅니다

온수매트를 치우고 방바닥에서 자려니
등과 허리가 배겨서 못 자겠기에

스프링 매트리스를 살까 하다가
곧 이사인데 지금은 짐이다 싶어서

토퍼랑 라텍스 매트리스를 검색하다가
에어매트리스를 알게 되었죠

구매 후기를 보니
꿀잠 잤다 포근하다 너무 좋다
칭찬 일색이라서
바로 겟잇 GET IT!!

배송받자마자 겉커버는 세탁하고
다다음날부터 사용하기 시작했죠


사용한 첫날은 구매 후기처럼
꿀잠 떡실신 했는데요

그로부터 일주일
에어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덥지?

1개월째
어? 전보다 매트리스가 꺼지나?

2개월째
몸이 계속 찌뿌뚱하네? 요즘 무리한건가?

3개월째
남편은 더이상 못 자겠다며 매트리스 치우고 자고
저는 미련하게 부득부득 잤는데

얼마 지나지않아
저는 바로 병원행 후 물리치료

남편은 일이 바빠서 병원엔 못 갔지만
어깨랑 허리가 아프다며
저와 같은 증상 호소 ㅜ

몸은 푹 꺼지는데
머리와 팔부분은 덜 꺼지다보니

등쪽 근육은 늘어났는데
앞쪽 근육은 수축

치료 받고 있으나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하네요

이런 류의 에어매트리스를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들을
고소하고 싶지만
저는 한 개인일 뿐이니

다른 분들은
저와 같은 일을 당하지 마시라고
글을 적습니다

에어매트리스를 치우고
낮은 견면 매트리스를 샀는데
이미 근육에 문제가 있어

바로 누우면 어깨가 펴지면서 지독한 고통
그나마 편하게 누우려 자리잡아도 고통
자면서 뒤척이니 아파서 깨기를 수차례

수면의 질과 삶의 질이 현격히 떨어져서
차마 말로 다 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아둔한 아내때문에 같이 고생하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고 ㅜ

그 회사들에 욕을 한마당 풀어내고
똥덩어리를 한트럭 아니 전체 뿌려주고 싶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사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