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를 기다리다 츄츄 미들 레인부츠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 입니다 ^^


저는 집안에서 혹은 카페에 앉아서
비 내리고 눈 오는 걸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밖에 나가서
비 맞고 눈 맞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신발이 축축하게 젖는 걸
너무 너무 너무 싫어하거든요 ㅡ.ㅡ


어렸을 때 빼고
장화를 신어본 적이 없으니

더더군다나
비오고 눈오는 날에는
집콕 모드 였습니다


그러다가
활동적으로 살아봐야겠다 생각이든 40대 즈음


마음만 먹고
아이쇼핑만 하던
장화를 구입하였습니다 ㅎ


츄츄 미들 레인부츠

검정 파랑 녹색 갈색
다양한 색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가?
원색이 좋아지기도 하고

비오는 날은 어둑어둑하니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
밝은 계열로 선택하였는데

제마음에 꼭 드는
굿초이스네요 >_<

장화는 반드시 그늘에서 말리고
직사광선 받으면 뒤틀린다네요

신문지 구해서 넣어놔야겠어요 ㅎ

민무늬이면 너무 심심할 것 같아서
발등에 무늬가 있고
옆면에 조절 버클이 있는 걸로 선택

비오는 날에
슬리퍼 신고 대리석 바닥 걷다가 미끄러져서
허리 삐끗해서 아직도 고생하고 있기에
발 바닥은 울퉁불퉁한 걸로 골랐습니다

속에 천(?)이 덧대져 있어
맨살에도 덜 붙는다고
구매 후기 설명은 그렇게 되어 있네요


이후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츄츄 미들 레인부츠 장점
다른 장화들에 비해 모양이 예쁘다
소재가 탄탄한 장화이다
색이 예쁘다
국내산이다
마감이 깔끔하다
새 장화인데 고무 냄새가 거의 안 난다
가격 대비 충분히 매우 매력적이다
생각보다 무겁지 않다
대리석 바닥에서 안 미끄러웠다
출퇴근시 발에 땀이 안 찼다
신고 벗기 어렵지 않았다


그렇다면 단점은?
배송온 상자에서 고무냄새가 난다
앞코가 들려 있어서 예쁘지만 약간 불편했다
쿠션감이 적어서 깔창을 깔아야 한다
오래 걸으면 발목 앞쪽이 약간 불편한 감이 있다
여름에도 긴 바지 입으니 저에겐 상관없지만
맨살에 신는다면 종아리 부분이 신경 쓰일 듯 하다


제 체형적인 문제라 허벅지가 굵어보이니
레인코트를 롱으로 혹은 완전 숏으로 바꿔야 ㅋㅋㅋㅋㅋ


추천한다면
츄츄 미들 레인부츠 말고
츄츄 롱 레인부츠 사세요 ㅋ


어제 비바람 몰아치니
물이 장화 안으로 들어오는 건 아닌데
미들이다 보니 종아리 부분이 젖네요


저는 이렇게
여름 장마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o^


memo.
장화 신으실 분이라면
회사에 갈아신을 신발 혹은 슬리퍼를 두세요


너무 기분 좋아서
자꾸 외출하게 되는 비오는 날의
츄츄 미들 레인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