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휴대용 믹서 텀블러 사용 후기

행복한도둑 2020. 8. 9. 18:18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입니다^^

 

집에 도깨비 방망이 겸 믹서기는 있는데

밖에서도 사용할만한 소형 믹서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까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 중에 한명이라서

열심히 검색을 해보았는데

마데인짜이나 제품이 있더군요

 

이름하여 휴대용 믹서 텀블러!!!

 

 

 

제가 구입할 당시에는 더 비쌌는데

지금 보니 2만원도 안하네요 ㅋㅋㅋ

 

뭐, 나는 얼리어댑터라며 위안을 삼기엔 ㅠ

 

우유 200ml 에 바나나 1개 다 넣으면 넘치고

오히려 잘 안 갈립니다 -_-

 

우유 100ml 에 바나나 반개가 적당합니다

 

얼음은 안 갈아보았지만

갈리다가 멈추다가 하는 걸 봐서는

얼음은 확실히 덜 갈릴 것 같습니다 -_-

 

충전하는 부분에

물 들어가지 말라고 실리콘 마개가 있는데

 

어느 순간 빠져서 물이 들어가서 망가질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무게도 모터가 함께 달려 있으니 많이 무겁습니다

 

그리고 단점 하나 더

뚜껑 안쪽에 약간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서

세척할 때 일반 수세미로 하면 그 부분이 잘 안 닦입니다

 

그래서 세척솔로 한번 더 그 부분을 세심하게 세척합니다

 

저도 디테일하게 까지는 안 보다가

미숫가루 타서 마셨는데

와~ 그동안 내가 이렇게 잘 안 닦인 것에다가

갈아마셨구나 으웩~ 했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살 때 가격은

소형 블렌더 가격과 맞먹었는데...

 

그냥 집에서 블렌더로 갈아서 텀블러에 담고 

회사에 가면 얼음 넣고 흔들어 먹을껄

 

괜히 호기심에 샀다가 몇번 사용 안하고

접시 찬장에 올려 놓고 전시중이네요 

 

텀블러 외관 디자인과 색상은 최고점입니다

다들 집에 와서 보고는 예쁘다고 사야겠다고 ㅋㅋㅋ

 

그래서 더 분합니다 

 

이 텀블러 말고 무선 충전 버전도 있다고 하는데

저는 그것도 추천하지 않을 겁니다

 

모터가 무거워서 생각하시는 그런 게 아닙니다

 

만약 미숫가루나 믹스커피 타 마실 요량이시면

저렴이들로 사셔서

망가지면 새로 사고 새로 사세요

 

밖에서도 갈아마신다?

 

저에겐 그냥...

환상일 뿐이었네요

 

저는 또 다시

예쁜 쓰레기 수집가 칭호를 획득하였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