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강원도 속초 대포항 설악해변
행복한도둑
2018. 8. 31. 12:31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나요?
매일 매일 포스팅하는 건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포스팅을 하자
마음으로 외쳐보지만
현실은 한달에 한번 포스팅이네요 ㅎ
한달에 한번 여행 다니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거제도 몽돌해변을 다녀왔는데요
이번달에는 강원도 속초 설악해변을 다녀왔습니다
하필 태풍이 훑고 지나가고 있는 날에
바닷가를 갔던 것이라
여러 군데 돌아다닐 수는 없었고
(한계령도 구름때문에 아무 것도 안 보이고
고산지대이니만큼 늦가을같은 추위와 바람이...)
멀리서 해변만 찍고 돌아왔답니다
저는 강원도 바닷가에 살다가
서울로 올라온 사람이라
강원도 바다는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강원도에도 몽돌해변(?)이 있을 줄이야
거제도에서 들었던 바라락 바라락 소리를
강원도 바닷가에서도 듣게 되네요
태풍이 휘몰아치던 중이라
해변가에는 나뭇가지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습니다
파도가 칠 때 갈색 모래가 같이 올라오는 모습은
어렸을 때 보던 것이라 익숙한데
비오는 날 해변에 가까이 온 것은 처음이라
까만 형태로 올라오는 것을 보니
집채 만한 파도에 대한 두려움과
그 와중에 새로운 형태로 변한 해변의 경이로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다니면서 느끼는
새로운 경험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태풍주의보가 있던 날이라서
대포항 대게집은 몇군데 문을 닫았더군요
대포항에 들를 때마다 가던 대게집도
문을 닫아서 그 옆집에서 먹었는데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싶었어요^^;
매일, 매주 포스팅은 힘들지라도 이렇게
한달에 한번 포스팅으로 생존신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