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다이ㅅ 어항용 측면여과기

행복한도둑 2018. 6. 5. 14:37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입니다

저는 물생활(어항에 물고기 등을 기르는 취미를 이르는 말)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나

구피, 코리도라스, 민물 다슬기, 생이새우,
이  네 종류의 동물을 키워 봤는데요

구피는 워낙 튼튼한 아이들이라 왠만하면 잘 크고 새끼도 많이 낳고 개체수가 과밀해서 암수 5쌍만 두고 모두 분양하고

생이새우는 폭번(폭발적인 번식을 이르는 말)을 하는 통에 더이상 감당이 되지 않을 것 같아 전부 분양하고

민물 다슬기야 뭐, 두말하면 입 아프고 잔소리일 만큼 꼬물쩍 대며 잘 크고 있는데

코리도라스는 어째된 일인지 키우기가 어렵습니다 ㅜ
(화이트 코리도라스가 저 세상에 가고
뒤이어 선물 받은 코리도라스들도 가고 ㅜ)

지난 번에 알을 낳고 아주 작은 새끼까지 태어나는 것은 보았는데
무엇이 원인이었는지 하나둘 죽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한마리도 못 살려냈지요 ㅠ

먹이가 부족하지도 않았고
온도도 적정하게 유지했는데
코리도라스 새끼들을 살려내지 못한 건
아무래도 공기 유입이 적어서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다이ㅅ에서 어항용 측면 여과기를 구입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경비를 지출하여 구입, 사용한 후기입니다)


2~5만원짜리 여과기를 구입하기에는
본격적인 물생활을 시작할 건 아니라서
다이ㅅ 저렴이로 애용하기로 했습니다

5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이라니 좋다! 했는데


어항 크기에 비해 물살이 너무 센 느낌입니다

결정적으로, 모터 소음이 크고 진동이 있어
코리도라스가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구피와 민물 다슬기는 별 생각 없나봅니다^^;

낮에는 물소리가 커도 그러려니 하겠지만
잠을 자야 하는 밤에는 여과기를 끕니다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매우 신경쓰일 정도입니다)

일단 코리도라스 새끼들의 안전한 부화와 양육을 위해 구입하긴 했는데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어항과 여과기 일체형일 경우,
여과기가 고장 났을 때 임시방편으로 사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으나
사람의 숙면과 물고기들의 안정을 위해서는 보다 좋은 여과기로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 동영상 첨부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소음 정도를 알려드릴 수 없으니 안타깝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싸고 좋은 건 없다고 했던가요?
비싼 건 그 값어치는 한다고 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