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내한공연 돈키호테 Don Quixote

안녕하세요 행복한도둑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세종문화회관에 방문하였습니다
마린스키 발레단 돈키호테 Don Quixote 내한공연이 있기 때문이죠

20대 후반에는 발레가 어떤 것인지도 모른 채
공연이라고 하니까 그냥 보러 다녔고

30대가 되었을 때
무작정 보는 것이 아니라
발레는 어떤 동작이 어떤 표현을 하는지
왜 오케스트라가 그렇게 연주하는지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등등

보다 공연 자체를 이해하고
하나라도 더 풍부하게 느끼려고
기사도 읽고 책도 보고 했지요

20대에는 무조건 S석 아니면 R석이었는데
R석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라는 걸 알기에
내가 무얼 보고 싶은가에 따라
좌석을 고르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아는 분이 못 가서 대신 표를 받았기에
자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

맨 끝 좌석인데
너무 멀기에 발레리나 발레리노 오케스트라가
자세히 안 보인다는 단점이 있지만

발레는 워낙 동작이 크다보니
느낌을 놓치지는 않지요 ㅎ

맨 뒤라서 좋은 점은 어떤 포인트로 움직이는지
전체적인 움직임이 어떤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공연장답게
오케스트라 연주가 울림 없이 잘 들립니다

아! 놀라운 사실은
혼자 공연보러 다니는 사람이 많구나라는 것

오늘도 욜로 인생, 힐링 라이프 성공적!!!